평화의 왕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의 가버나움으로 이전하심

이사야 9:1-7

마태복음 4장 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나사렛을 떠나 나사렛의 북동쪽지역인 갈릴리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이주하신 장면이 나온다. 나사렛과 가버나움은 약 32킬로정도 떨어져 있다. 이 두도시간의 거리야 얼마안된다고 생각되지만 예수님의 이주는 엄청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이 중 2가지는 특히 중요하다. 첫째, 이사야 9: 1-7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다. 마태복음은 “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마 4:13-16)라고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약 700년 전에 기록된 이 예언은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당시의 일뿐만 아니라 미래에 그들이 기대할 수 도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먼저 가버나움은 납달리 지파의 땅에 속하고, 이방의 갈릴리 지역이며, 해변의 길이라는 국제간선도로상에 위치하여 있어 이사야의 이 예언이 직접 적용되는 지역인 것이다. 이사야는 스불론과 납달리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앗시리아의 정복 (BC722년에 북이스라엘 왕국멸망)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지만 이 지역은 하나님의 왕국을 개별적으로 체험할 것이다고 선언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왕국은 메시야 자신이신 예수님이 갈릴리에 오실 때 도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앗시리아의 침공과 이방인들이 이주하여 점령함으로써(앗시리아인은 타 민족을 사마리아 땅에 강제 이주시켰다) 너무나 어둡고 고통스러운 이 지역에 빛이 비추일 것이다(눅2:32; 요8:12참조). 이후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이들이 얼마나 어둡과 힘든 세월을 보냈는지 알 수있다. 이사야가 생존할 시 이 지역은 앗시리아에 의하여 황폐되었고, 강제 이민정책이 이루어졌지만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하스모니안 왕조가 통치할 때 이 지역의 유대인들은 학살되었고, 후에 유대주의자들이 갈릴리 호수 동쪽 가운데서 약 4킬로 떨어진 아르벨라 지역에서 헤롯 대왕에게 봉기하였을 때 헤롯은 군대를 보내 학살한 사건도 있었다. 이들이 빛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과 인내의 700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사야 9장 6-7이 예언한 대로 놀라운 전략가 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영존하신 아버지이신 평강의 왕께서 오사 하나님의 왕국을 이루기 시작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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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지혜

고린도 전서 1장 18-31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누구에겐가 전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한 사람은 당연히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구세주라는 사실을 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누구든지 기독교인들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상황에서는 말로의 전도도 중요하지만 삶으로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전도의 미련한 방법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셨는지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령님에 의해 변화된 성도가 참으로 사람의 영혼을 구하는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님이 수리해서 세상에 진열해 놓으시는 상품들입니다.

리차드 범브란트 목사님의 저서 “하나님의 지하운동(상)”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루마니아가 공산주의자들 하에 놓여 있었던 1950년대 주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감옥에 들어가게 된 범브란트 목사님의 감방에 간수가 어느날 바구니 하나를 주었습니다. 그 속에는 이불깃, 수건 등의 상상도 못할 사치품들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고 남을 정도로 들어 있었습니다. 양복장이인 에밀이 “수를 잘못 세었던 모양이지” 라고 말하면서 “남는 것을 잘라서 옷을 만듭시다. 내가 따뜻한 셔츠들을 만들겠습니다” 라고 하자, 변호사인 이온 마쩨아루가 불안스러운 듯이 “나라의 재산을 훔치는 짓”이라고 응수 하였습니다. 감옥에 있던 사람들이 양 쪽의 편으로 갈라져서 서로간에 논쟁이 벌어졌을 때 요시프라는 청년이 범브란트 목사님의 견해를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정부 재산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것을 빼앗은 것이며, 우리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이 겨울에 얼어죽지 않고 살아야 하기에 절대로 나쁜 일이 아니다” 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변호사 마쩨아루는 “나는 법을 지키고 싶다”고 대답하였으나 이에 대하여 목사님은 “그러나 모든 법은 누구에겐가는 불공평합니다. 법은 모든 것을 다 가진 백만장자나,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당신이나, 이 사람들에게도 도적질하지 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다윗이 몹시 배고팠을 때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일을 한 것을 용서하셨습니다 (제사장 이외에는 절대로 먹을 수 없는 거룩한 떡을 먹은 것에 대하여 용서하시고 오히려 정당하게 자비를 베푼 근거로 바리새인들에게 주장하심)” 결국 마쩨아루도 보조를 같이 하였습니다. 후에 마쩨아루는 이런 종류의 타협을 하기를 원치 않는 특별한 이유를 목사님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나는 관선 검사였습니다. 그리고 한창 시절에 수백명을 감옥에 보냈습니다. 나는 ‘내가 무어라고 한들 상관이 없다. 여하튼 당은 무슨 이유를 붙여서라도 이들을 감옥에 보낼 터이니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후에 어떤 잘못이 있어서 나는 희생자가 되었고 발리아 니스트룰루이에서 십오 년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기독교인 죄수 하나가 나에게 친절히 해 주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먹을 것을 나에게 나누어 주고 나의 보호자 역할을 다 했습니다. 나는 우리가 전에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왜 그가 감옥에 들어오게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당신처럼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도와 주었습니다. 그는 먹을 것과 피신할 곳을 찾아 나의 농장을 찾아 왔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빨치산으로 체포되었고 나는 이십 년 언도를 받았습니다.’ 나는 ‘그럴수가!’하고 소리쳤는데 그가 어쩐지 이상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내가 그의 사건을 맡았던 검사였습니다. 그 사람은 한 번도 나를 비난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악을 선으로 갚는 그의 본보기를 보고 나는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자들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

행9:32-35

“바닥에서 살아도 하늘을 본다”라는 책에서는 김진홍목사님의 젊을 때의 일화가 있습니다. 김진홍 목사님께서 정치범으로 1974년 서울 구치소에 들어가서 1.7평되는 좁은 방에 9명이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 방에 들어가서 모든 물건을 함께 통용하고 네것 내것 없이 살아보자고 하였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를 하는데 한 사람만이 인상을 팍 쓰고 반대를 하였습니다. 그는 그 방에서 치약을 두통이나 가지고 있는 재벌이었습니다. 그 방에 19살에 너무 춥고 배고파 담을 넘다 잡혀온 청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 청년이 동상이 걸린 다리를 가지고 교도소 의무실에 갔다가 다리를 절단하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청년이 동상 걸린 부분이 가려우니까 손가락으로 자꾸 긁다보니 독이 들어가 썩자 무릎밑을 절단하게 되는 불행에 처했던 것입니다. 김목사님은 속으로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두 다리가 멀쩡해도 살아가기 어려운 사람이 만약 한 다리가 절단되면 어떻게 하랴! 그래 하루에 3번 맛사지 하고 “예수님,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앉은뱅이도 고치게 하였습니다. 이 청년 다리고 끊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렸더니 8일째 되는 날부터 다리의 상처부분의 색이 변하면서 시커멓게 죽어있던 부분에 혈색이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보고 다리를 다시 살릴 수 있지 않는가 하여 그 사람을 의무실에 다시 보냈더니 의무실에 갔다와서는 자기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더니 한참 울었다고 합니다. 그 후 하는 말이 “김 선생 덕에 다리 살았대요. 내 다리 살았대요”라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울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감옥에 있던 다른 죄수 7명도 김목사님보고 “센데”라고 하면서 신기해 하더랍니다. 오후에는 그 방 분위기가 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그 중 치약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던 그 방 재벌이 하는 말이 “김선생 함께 있으니 배울 것이 많습니다. 여기에 오셨을 때 하신 말씀 네것 내것없이 살아보자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아 기억하다 마다요 하고 싶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여러번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던 사람이 다리 사건을 놓고 마음이 변화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김목사님의 따뜻한 사랑의 행동에 감동을 받은 것이지요. 내일이면 마음이 또 변할까봐 자던 사람을 전부 깨워 취지를 설명하고 건빵, 고추장, 치약, 저금통장의 돈까지 다 합쳤습니다. 전부 합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방분위기도 범죄하던 이야기에서 감옥에서 나가면 “사람구실 하여야 할 터인데…” 라고 하면서 장래걱정, 가족걱정 하면서 대화의 내용이 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절도로 11번이나 들어온 사람이 “김선생 성경이야기 해주시라요”고 부탁을 하여 삼손과 들리라, 다윗과 골리앗, 다니엘의 사자굴이야기등등을 하니 매우 재미있게 들었고, 예배를 드리고 건빵이나 돈이 들어오면 십일조를 떼어 이웃방에 보호자 없는 죄수에게 보내는 운동까지 펼쳐 나가 매우 보람을 느꼈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을 목격한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것입니다.

변화된 하나님의 백성의 특징

태국에서 어떤 한국 선교사님께서 청년의 부탁으로 오토바이를 태워서 시내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합니다. 데려다 주는 동안 경찰에 잡혀서 검색을 하여보니 이 청년이 마약을 전달하는 중이었고 오토바이에 그것을 숨겨서 가는 중이었습니다. 물론 선교사님은 알 수가 없었지요. 꼼짝없이 잡혀서 감옥에 들어갔으나 이 감옥에서 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를 거기서 실천하고 복음을 전한 것이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믿고 의를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예수님의 주되심을 고백하고(정통교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도덕과 사랑의 실천) 사람들로서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는 자들입니다. 천국은 이런 변화된 신자들을 통해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디로든 인도하시든지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수요일터예배

요한복음 4:47 – 54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병원’이라는 책의 저자 캐더린 햄린이라는 여성분입니다. 이분은 1924년 호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 주님께 자신의 삶을 바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시드니의 크라운 스트리트 병원 산부인과 의사로서 한 동안 일하면서 26살 때 같은 병원 산부인과 의사인 레그 햄린(41세)과 결혼하였습니다. 일시 영국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다시 시드니에 돌아온 부부는 개업을 할려고 생각도 해 보았으나 맞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증조부 대에서는 모두 선교사로 주님께 헌신한 분들이 계셨기에 이 부부에게는 모두 선교사의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생활을 즐기는 것보다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즉, 최소한의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세계에는 그토록 많은데, 호주의 도시의 교외 주택에서 살면서 삶을 즐기는 것은 자신들의 소명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던 것입니다. 잠시 동안 파푸아뉴기니아에 가보기로 했지만 캐더린의 건강이 더위를 이겨낼 수 없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이 두 부부는 의사로서 봉사가 가능한 일자리를 찾아 의학잡지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어느날 영국 평의회가 운영하는 에티오피아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를 구하는 광고를 접하였습니다. 남편인 레그 박사가 지원했으나 이미 다른 누군가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 온 한 통의 편지에는 결정된 사람이 포기하였기에 올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아내에게도 산부인과 자리를 주겠다는 조건을 승락받고 이 부부는 에티오피아로 가서 50년 동안 섬김으로써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여인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부부 의사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바로 “누”라는 부인과 질병이었습니다. 이 질병은 에티오피아 여인들이 아이를 낳다가 생기는 병으로 자궁이 썩어 구멍이 나고 심지어 신장까지 썩어 구멍이 나서 소변을 항상 흘리고 냄새가 몹씨 나는 병이었습니다. 50여년간 3만 2천명이 넘도록 이 질병을 고쳐주면서 이 부부는 에티오피아에 세계 최초의 유일한 누 무료전문병원을 설립하였습니다. 남편은 그간 죽었으나 캐더린 햄린 박사는 94세로 지금도 봉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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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의 증거는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임을 알아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 3

심한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나이 많은 부부가 어느 조그만 호텔에 들어섰습니다. 부부를 맞이한 호텔 직원은 그 지역 행사가 세 개나 돼, 행사 참석자들로 방이 다 찼다고 말했습니다. 방이 없다는 말에 밖으로 나가려던 부부에게 직원은 “이렇게 폭풍우가 몰아치는 새벽 1시에 당신들을 내보낼 수가 없군요. 제 방에서라도 주무시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부부는 거듭 사양했지만 직원이 계속 권유하자 마지못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직원이 부부에게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하자, 신사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제가 보기에 미국 최고 호텔의 지배인이 되어야만 할 것 같네요. 언젠가 제가 당신을 위해 최고의 호텔을 짓겠습니다.” 직원은 신사의 말을 농담으로 여기고 즐거워 하며 웃어넘겼습니다. 그리고 곧 그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몇 년이 흐른 뒤 그 부부는 직원에게 이 일을 기억나게 하는 간단한 편지와 뉴욕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초청장 안에는 왕복 비행기 티켓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직원이 뉴욕에 도착했을 때 신사는 그를 뉴욕 5번가 34번지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에는 세계 최초의 마천루인 아르데코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신사가 말했습니다. “이 건물은 당신이 매니저가 되어 관리하도록 제가 지은 것입니다.” 그 직원은 말을 더듬으면서 “도대체 당신은 누구시죠?” “저는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입니다.” 그는 미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아는 뉴욕의 대 부호였습니다. 그리고 그 호텔은 최초의 윌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미국 뉴욕에 있는 호텔로 국가원수들이 묵는 유서 깊은 세계적 호텔)이었고 여기의 첫 번째 지배인은 작은 호텔 직원이었던 조시 C 볼트였습니다. 볼트의 호텔 직원으로서의 직업 정신은 윌리엄 부부를 자기의 방에서 재우는 봉사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 역시 사랑의 수고와 소망 가운데 인내로써 나타남을 알아야 합니다.

수요일터예배

누가복음 12: 29-34 

네팔에 의사로 파송된 양승봉 선교사님은 자신의 자서전인 나마스떼 양에서 1995년 12월 경 처음 만난 기무라 선생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네팔에 도착한 지 얼마 안되어 기무라 선생 부부는 한국인 양승봉 선교사 내외를 자신의 집에 초청했습니다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며 일본이 한국에 대해 저질렀던 죄악을 회개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참 보기 드문 일본인이었습니다이후 기무라 선생은 네팔에 의료 선교사로서 7년을 봉사하시고 일본으로 돌아가셨습니다이분은 뛰어난 병리학자이자 의사로서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고 일찌기 많은 연구 업적을 쌓아 미국의 병리학 교과서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습니다대학쪽에서도 종신교수와 비슷한 제안을 받고 있었습니다이분이 네팔로 선교사를 오신 것은 10대때 마음에 담은 약속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네팔에서 일하는 선교단체의 활동보고 모임에 참여했다가 한센환자의 사진을 보고는 그 충격에 이 소년은 의사가 되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저 끔찍한 고통에서 단 한 명이라도 건져주고 싶었습니다어려운 의과대학 시험을 치룰 때도 뜻이 바르면 하나님께서 외면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면접을 치르는 자리에서도 천사들이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러기에 합격을 자신 하는가 라는 면접관의 물음에 자신 있게  “예”라고 대답하였습니다목표가 분명했으므로 의과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으나 진로는 제대로 풀려가지 못했습니다기무라는 외과의가 되고 싶었습니다그러나 큰 병이 걸려 차질이 빚어졌습니다비록 회복이 되었으나 외과의가 될 체력은 안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그래서 해부병리학을 선택하였습니다그 이후 해부병리학의사로서 모든 열정을 쏟아  30여년 동안 수 많은 연구진료강의로 몹씨 바쁘게 지냈습니다결국 어린시절의 약속은 잊어버리고 살아갔습니다그러던 어느날 네팔에서 날아온 한 통의 뉴스레터가 잊혀진 약속을 되살려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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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터예배

2017. 8. 23

디모데후서 3:15-17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라는 책이 나와 한 때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이 책은 원래 어느 다단계 회사의 멤버들을 위한 교재였는데 번역 출판해 보니 의외로 한국 사람들이 많이 구입한 책이 되었다고 합니다이 책에 등장하는 부자 아빠의 모델은 저자의 친구 아버지인데 이 분은 부동산을 구입하여 매각함으로 상당한 수익을 얻은 것이 부의 효시가 되었고 이른바 재테크를 통하여 많은 부를 축척하였습니다이 책이 말하는 취지는 부자 아빠의 생각과 자산 구조를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지 자기 일에만 몰두하고 재테크를 생각하지 못하면 늘상 가난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그래 현재의 자산구조와 삶을 현금 지출은 막고 현금 수입은 늘리는 쪽으로 재편하고 그렇게 투자하며 노력하라고 재테크의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그래서 이 책은 살고 있는 집은 축소해서 작은 평수로 옮기고  차 역시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조그만한 것을 장만하여 허세를 버린 후 그 돈으로 상가를 사던지 위험하지만 수익이 많이 나는 채권을 사서 현금 흐름을 늘리던지 아니면 빚을 갚아 현금 지출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자산구조를 재편하라는 것입니다어느 정도 타당한 이야기도 있지만 부자 아빠의 생각과 삶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누가복음 12장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와도 닮아 있습니다그 길은 하나님께는 부요하지 못하고 자신에게는 부요한 삶을 인도하는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그 전제는 부를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는 사상이고 그 부를 쉽게 빨리 얻기 위한 길을 안내함으로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도록 할 우려가 많습니다더구나 부자아빠 의 길을 따라갈려고 하여도 이것은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입니다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그리고 오히려 더 망할 수도 있습니다한편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은 부자 아빠를 만들고자 의도된 책입니다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을 만들어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에 펼치도록 의도된 책입니다.

 

이를 위하여 성경에는 부자아빠 대신 부자임금이 등장합니다그 부자임금 솔로몬입니다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그러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하니 솔로몬은 하나님이 맡기신 백성들의 송사를 듣고 재판할 듣는 마음을 달라고 구합니다이 청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기에 하나님은 지혜뿐만 아니라 재물과 영광도 주며 만약 솔로몬이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면 장수도 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솔로몬은 지혜를 가지고 자신의 나라를 부강하게 만듭니다이를 읽은 교회나 성도들은 하나님의 의를 구하기 보다 부자가 되기 위해 이른바일천 번제를 드리는 사람이 생겼습니다헌금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일 만원씩 헌금하여 천 번을 드리는 작업입니다그러면 하나님께서 사업에 복을 주신다고 믿고 있습니다이 신앙은 성경을 잘못 읽는 전형적인 오류 중의 하나입니다왜냐하면 솔로몬은 극히 부하고 권세가 강하며 세상적인 지혜가 탁월하자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성경은 오히려 자신의 분수를 알고 하나님이 더 주시려면 아닙니다 제가 더 많은 재물을 가지면 교만하여 질 수 있습니다제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지혜와 마음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할 것을 가르칩니다이것이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배우는 가르침입니다양승봉 선교사님은나마스떼 닥터 양이라는 책에서 의사인 자기가 선교를 가려고 한다는 결단이 교회에 받아들여져서 선교비 전액을 지원한다는 제의를 받았습니다그러나 선교사님은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데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여겨 사양하다가 절반만 받는 조건으로 수락하였습니다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운 분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재물얻을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하고 오히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그러면 하나님께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는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그러므로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에게 도착되어 있는 하나님 주신 재물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계십니다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적은 무리의 제자들인 우리에게 주시기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므로 오히려 제자들은 소유를 팔아 구제함으로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가까이 하여야 하는 이유는 성경은 우리를 가르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그것은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훈련을 받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마지막 심판의 날에 주님의 칭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수요일터예배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태복음 5:17

조선말엽에 기독교로 개종한 신석구 목사님(1875-1950)이 계십니다. 원래 어릴 때부터 한학을 배워 한학에 조예가 깊으시고 청년 시절에 서당을 열어 아이들에게 한문을 가르치시던 훈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서른 셋이 되던 해에 고향 친구 김진우에게 전도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일언지하에 거절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공자님 말씀만 정도로 알고 있던 자신에게 ‘서양귀신’을 섬기는 기독교는 위험한 사도(邪道)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구 김진우 역시 끈질기게 종교토론을 하면서 전도하였으므로, 신석구는 ‘기독교를 배척하더라도 알고 나서 배척해야겠다’는 생각에 신약성경을 한 권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라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으나 마태복음 5장 1절 이하의 산상수훈에 이르러 신선한 느낌이 들었으며, 5장 17절과 맞닥드리자 돌연 분노하였습니다. “내가 기독교를 적대시 한 것은 기독교가 우리 나라에 들어와 유교를 폐하려 하기 때문인데, 우리 유교에 무슨 결함이 있다고 완전케 한다는 것인가?” 신석구는 모세 율법을 뜻하는 “율법”을 유교라고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불완전한 유대교의 율법을 완전케 하려고 유대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임한 것 처럼 불완전한 유교를 완전케 하려고 한국 땅에 기독교 복음이 들어왔다는 논리였습니다. 여기서 신석구는 ‘과연 유교는 완전한가?’ ‘기독교와 유교, 둘 중에 어느 종교가 더 완전한가?’ 하는 질문으로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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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올 때 우리의 자세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너희중에 고난을 당하고 있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하기를 끊지 말아야만한다.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찌니라. (야고보서 5: 13절)

열왕기하 3:1-20에는 북이스라엘왕국을 다스리던 아합이 죽은 뒤 모압왕 메사가 이스라엘을 배반하고 조공(새끼양과 수양의 털 각각 10만)을 바치지 아니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에 그 아들 여호람(850년경)왕이 유다왕 여호사밧에게 원군을 청하고 에돔과 함께 동맹하여 에돔광야길로 모압을 치러갔습니다. 그러나 이 길로 둘러서 간지 7일만에 군사와 생축을 먹일 물이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세 왕중 여호사밧이 선지자를 찿았고 선지자 엘리사가 마침 그 근처에 있어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선지자 엘리사는 아합의 평소행동을 질책하고는 의인인 여호사밧때문에 얼굴을 보아 응한 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물을 보내주실 것이니 오는 축복을 받도록 준비하라고 알려주고 있는 것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여기서 특기할 것은 이때 전쟁한 모압왕 메사의 공적비가 실제로 1850년대에 발굴이 되었습니다. 이 비석은 BC 830년경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비석에는 “나 그모스의 아들 모압왕”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모압왕 메사가 이스라엘왕 오므리및 그 아들의 속국이 되었다가 독립하였다는 것이며(40여년동안), 속국이 된 이유는 그 신 그모스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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