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9:1-7
마태복음 4장 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나사렛을 떠나 나사렛의 북동쪽지역인 갈릴리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이주하신 장면이 나온다. 나사렛과 가버나움은 약 32킬로정도 떨어져 있다. 이 두도시간의 거리야 얼마안된다고 생각되지만 예수님의 이주는 엄청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이 중 2가지는 특히 중요하다. 첫째, 이사야 9: 1-7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다. 마태복음은 “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마 4:13-16)라고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약 700년 전에 기록된 이 예언은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당시의 일뿐만 아니라 미래에 그들이 기대할 수 도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먼저 가버나움은 납달리 지파의 땅에 속하고, 이방의 갈릴리 지역이며, 해변의 길이라는 국제간선도로상에 위치하여 있어 이사야의 이 예언이 직접 적용되는 지역인 것이다. 이사야는 스불론과 납달리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앗시리아의 정복 (BC722년에 북이스라엘 왕국멸망)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지만 이 지역은 하나님의 왕국을 개별적으로 체험할 것이다고 선언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왕국은 메시야 자신이신 예수님이 갈릴리에 오실 때 도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앗시리아의 침공과 이방인들이 이주하여 점령함으로써(앗시리아인은 타 민족을 사마리아 땅에 강제 이주시켰다) 너무나 어둡고 고통스러운 이 지역에 빛이 비추일 것이다(눅2:32; 요8:12참조). 이후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이들이 얼마나 어둡과 힘든 세월을 보냈는지 알 수있다. 이사야가 생존할 시 이 지역은 앗시리아에 의하여 황폐되었고, 강제 이민정책이 이루어졌지만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하스모니안 왕조가 통치할 때 이 지역의 유대인들은 학살되었고, 후에 유대주의자들이 갈릴리 호수 동쪽 가운데서 약 4킬로 떨어진 아르벨라 지역에서 헤롯 대왕에게 봉기하였을 때 헤롯은 군대를 보내 학살한 사건도 있었다. 이들이 빛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과 인내의 700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사야 9장 6-7이 예언한 대로 놀라운 전략가 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영존하신 아버지이신 평강의 왕께서 오사 하나님의 왕국을 이루기 시작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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