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 청지기와 그리스도

누가복음 16:10-13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다른 사람이 가진 것들을 질투하거나 열등감을 갖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알아야만 합니다. 그것이 비록 세상적인 기준에서 작고 보잘 것이 없다 하더라도 그것부터 충성의 길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방법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테스트 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이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고 하여 주겠습니까? 하물며 세상의 재물이나 권세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에 비교하면 지극히 작은 것들에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맡을 수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요구하는 것과 재물이 요구하는 것은 서로 상치되는데 이는 하나님은 남을 섬기라고 요구하시고, 재물은 우리 자신을 섬기라고 요구하고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기고 재물을 중히 여기거나 아니면 재물을 경히 여기고 하나님을 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제자인 우리는 재물로 상징되는 세상의 가치보다 주님이 피흘려 세우신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두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은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시간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가족을 비롯한 우리의 이웃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것임을 알야만 합니다.

1. 우리가 우리에게 맡겨진 일이 무엇이든지 매사에 충성을 다하여야 합니다.

2. 우리 모두는 기도할 시간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불의한 청지기와 그리스도(2)

누가복음 16:9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불의의 재물’ 이라는 것은 ‘세상적인 소유’ 로서 하나님을 모르는 이 ‘불의한 세대’를 특징으로 하는 소유를 의미합니다. 그것은 돈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재화, 실로 우리가 여기서 가지고 있지만 다음 세상으로 가지고 갈 수 없는 모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친구를 사귀라”는 구절에서 ‘친구’는 하나님을 의미하고, ‘사귀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모범을 따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따라가야만 합니다. 우리가 가진 재산, 능력, 시간 등 이 모든 것들이 이 세상의 삶에만 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때 우리에게 일어날 일들은 지금 여기서 그런 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살고 있는 가에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부자가 아무리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참회하고 나름대로 평화스럽게 지내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을 오직 자신을 위해 사용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는 마지막날에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그의 믿음을 부인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주님을 따라 살아간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인인 우리를 위해 인간이 되시고 자신의 몸을 버리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육체의 남은 때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찾아 살아가야만 합니다.

1. 우리가 가진 재물과 명성을 이용하여 선한 사업에 힘써야 주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 우리는 재물이나 명성이 없어도 기도할 시간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마음이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